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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변인' 논란 정의용 "中, 한국에 강압적이지 않아"


입력 2021.09.24 11:19 수정 2021.09.24 11:19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뉴욕 특파원 간담회서 "내가 中대변인이라니 서운하다"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5월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미 정상회담 내용 및 성과보고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5월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미 정상회담 내용 및 성과보고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각) 중국이 한국에 강압적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정 장관은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서 전날 미국외교협회(CFR) 대담회 발언이 문제된 것과 관련해 "한 파트만 놓고 '외교부 장관이 중국 대변인'이라고 비난하는 건 공정한 보도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어떤 '국가 블록'이 특정 국가를 겨냥하면 안 된다. 내가 미국에 왔다고 해서 그런 얘기도 못하나"라면서 "중국 입장만 대변했다고 언론이 보도했는데, 그런 점이 서운하다"고도 했다.


정 장관은 '중국의 공세적(assertive) 태도가 당연하다'는 취지의 언급에 대해서도 "어느 나라든 자기 주장은 강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중국, 한국, 일본, 미국도 할 수 있다"며 "아무리 강대국이라도 자기 주장을 다른 나라에 강요해선 안 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장관은 전날 미국외교협회 초청 대담회에서 '중국이 최근 국제사회에서 공세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파리드 자카리아 CNN앵커의 지적에 "중국이 공세적 외교를 펼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정 장관은 중국의 공세적 외교와 관련해 "(중국이) 경제적으로 더욱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하다"며 "20년 전 중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유엔총회에서 중국에 맞서기 위한 동맹 간 협력을 강조한 것과 온도차가 큰 발언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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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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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났어 2021.09.24  02:41
    이 사이비 정권이 국군을 완전 분해시켜 
    전력을 무력화 시키는데 성공했다..
    상급자가 지시해도 말 안 듣고 
    하루 종일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가족,친구 보고 싶어 집에 가겠다고 떼쓰고..
    소대장은 부모한테 애 설득 시켜달라고 전화오고
    이게 뭐군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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