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정정...11월 초로 상장 재연기
카카오페이의 코스피 상장 일정이 오는 11월 3일로 연기된다.
카카오페이는 24일 증권신고서를 자진 정정하고 11월 초 상장을 목표로 공모 일정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금소법 관련 당국의 지도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펀드 및 보험 서비스 개편 작업을 시행했고, 이에 대한 내용을 증권신고서의 투자위험요소에 상세하게 기술해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장 일정은 약 3주 정도 순연된다. 다음달 20~2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11월 3일 상장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와 공모가는 그대로 유지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증권신고서상 투자위험요소를 기재함에 있어 금소법 적용에 따른 서비스 개편 상황을 투자자분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며 “상장 이후에도 금융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면서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금소법 시행에 맞춰 전날 류영준 대표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 중심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