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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의힘, 비리 알고도 이재명 공격? 대가 치를 것"


입력 2021.09.28 10:46 수정 2021.09.28 10:4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윤호중,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진상규명 촉구

윤호중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01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던 곽상도 의원 아들이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것에 대해 "퇴직금 회계 처리와 검은 돈의 실체, 후원금 대가성 여부 등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파면 팔수록 야당 인사와 핵심 세력의 비리만 드러난다. 국민의힘이 이런 비리 사실 알고도 우리 당에 '게이트'라면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한 것에 대한 대가는 톡톡히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곽 의원 아들 50억원 퇴직금은) 민정수석 아버지에게 준 뇌물로 보는 게 국민 상식"이라며 "곽 대리 50억 퇴직금 앞에 좌절하는 청년 세대에게 과연 우리는 공정과 정의를 말할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을 덮으려고 아무거나 주워 덮으려다 오히려 누워서 침 뱉기가 돼 돌아온 격"이라며 "국민의힘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당무 감사를 하겠다고 이야기한 지 4주가 지났는데도 감감무소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건 핵심 인물들이 속속 조사 받고 있는 만큼 전모가 곧 드러날 것"이라며 "책임 있는 공당이면 선제조치를 해야 한다. 수사 상황을 봐가며 뒤늦게 시인하는 태도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라"고 촉구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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