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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선물’ 손흥민, BTS 지민 영상에 훈훈한 화답


입력 2021.10.01 00:09 수정 2021.10.01 00:1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토트넘 공식 SNS 통해 친필 사인 유니폼과 메시지 전달

손흥민 ⓒ 토트넘 SNS

손흥민(29·토트넘)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친필 사인 유니폼을 선물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각)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BTS 멤버들에게 전하는 50초짜리 영상 메시지(‘쏘니 X BTS Part 1')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한 명의 BTS 팬으로서 신곡이 나온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BTS 신곡이) 내 플레이 리스트에 꼭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BTS 지민이 보내준 영상 메시지를 잘 봤다. 그런 뜻에서 나도 BTS에게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앞서 BTS는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에서 유명인들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히는 인물 퀴즈를 진행했다. 여기서 지민은 손흥민 사진을 보고 순간 이름을 외치지 못해 다른 멤버들로부터 야유와 놀림을 받았다.


이후 지민은 손흥민에게 사과의 뜻을 담은 영상 편지를 보냈는데, 손흥민 역시 재치 넘치는 영상 메시지와 친필 사인 유니폼으로 훈훈하게 화답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BTS처럼 나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손을 흔들었다.


한편, 토트넘은 1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G조 2차전에서 무라와 격돌한다. 토트넘은 승점 1점으로 2위, 무라는 승점 0점으로 꼴찌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토트넘과 조 최약체 무라의 전력 차이는 크다. 토트넘이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대비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의 핵심 전력인 손흥민은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안배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언론도 예상 라인업을 내놓으면서 공격라인에서 손흥민을 제외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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