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거부, 무면허운전, 자동차 파손, 상해, 공무집행방해 혐의
경찰이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와 무면허운전, 자동차 파손, 상해, 공무집행방해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장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장씨가 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주문 내역을 확보하고, 폭행 당한 경찰은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련자 조사 뒤 전날 오후 장씨를 소환해 6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앞서 장씨는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한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2022년 6월 22일 전에 장씨에게 금고 이상의 실형이 확정되면 집행유예는 효력을 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