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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대장동 사태'에도 문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상승'


입력 2021.10.05 07:00 수정 2021.10.05 04:4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文 국정수행 긍정평가 39.3%…부정평가 50.9%

'보수 텃밭' 비롯해 여성·40대·60세 이상서 하락

국민의힘 33.6%로 1위 유지… 민주당은 31.3%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경북 포항 영일만 해상 마라도함에서 열린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경례하고 있다. ⓒ청와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여당에 '악재'로 작용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해 주목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보다 1.3%p 상승한 39.3%(매우 잘함 23.9%·잘하는 편 15.4%)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전주 보다 3.2%p 하락한 50.9%(매우 못함 36.1%, 못하는 편 14.7%)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6.1%p에서 11.6%p로 크게 줄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전주 보다 2.0%p 오른 9.8%다.


긍정평가는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과 PK(부산·울산·경남)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41.6%(3.0%p↑) △경기·인천 41.2%(0.3%p↑) △대전·충청·세종 40.4%(7.1%p↑) △광주·전남·전북 58.4%(0.4%p↑) △대구·경북 20.3%(1.7%p↓) △부산·울산·경남 34.0%(2.6%p↓) △강원·제주 30.2%(7.7%p↑)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호남과 강원·제주 외에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서울 51.7%(4.3%p↓) △경기·인천 49.1%(2.2%p↓) △대전·충청·세종 48.2%(10.1%p↓) △광주·전남·전북 36.0%(2.5%p↑) △대구·경북 63.8%(4.2%p↓) △부산·울산·경남 51.6%(5.2%p↓) △강원·제주 68.1%(5.7%p↑)로 집계됐다.


남성의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4.7%p 상승한 37.9%, 부정평가는 5.1%p 하락한 53.5%로 나타났다. 여성의 긍정평가는 2.1%p 내린 40.7%, 부정평가는 1.4%p 내린 48.3%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 긍정평가는 20대와 30대, 50대에서 상승했고 4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32.2%(4.7%p↑) △30대 49.7%(11.6%p↑) △40대 45.0%(2.7%p↓) △50대 43.1%(1.4%p↑) △60세 이상 31.8%(3.9%p↓)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20대 58.1%(0.8%p↓) △30대 46.6%(11.7%p↓) △40대 45.0%(2.4%p↓) △50대 45.4%(4.6%p↓) △60세 이상 56.2%(0.1%p↑)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4.6%p 하락한 71.2%, 부정평가는 2.7%p 상승한 22.2%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2.1%p 오른 10.6%, 부정평가는 6.9%p 내린 77.7%로 집계됐다.


그 외 정당의 긍정평가는 열린민주당(66.8%), 정의당(58.6%), 기타(48.9%), 국민의당(8.9%) 순으로 높았다. 부정평가는 국민의당(82.1%), 기타(39.7%), 열린민주당(25.9%), 정의당(16.4%)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34.0%, 부정평가는 59.4%이며, 응답 유보층의 긍정평가는 17.3%, 부정평가는 45.8%로 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2%p 감소한 반면, 긍정평가는 1.3%p 증가해 격차가 11.6%로 줄었다"면서 "40대의 평가가 9월 둘째 주 조사에서 긍정이 부정을 앞지르는 역전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전주 47%, 이번주 45%로 2주 연속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의 정당 지지도 결과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정당 지지도…국힘-민주 격차 2.3%p로 좁혀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3.6%p 상승하면서 0.1%p만 오른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2.3%p로 좁혔다.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31.3%, 국민의힘은 33.6%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서울(32.9%), 경기·인천(34.2%), 충청권(35.1%), TK(21.7%), 남성(28.1%), 여성(34.4%), 20대(26.3%), 30대(40.1%), 40대(37.3%), 50대(36.2%)에서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서울(29.5%), 호남(25.5%), TK(49.9%), 여성(31.5%), 20대(40.7%), 40대(27.8%), 50대(28.7%), 60세 이상(41.3%)에서 올랐다.


서 대표는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변화가 없는 반면, 민주당은 3.6%p 증가했다. 여전히 남성은 국민의힘을, 여성은 민주당을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20대의 국민의힘 지지는 조사이래 가장 높은 40.7%를 기록하며 26.3%를 보인 민주당과 14.4%p 격차를 보였다. 30대의 민주당 지지는 조사 이래 가장 높은 40.1%를 기록하며23.9%를 보인 민주당과 16.2%p 격차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정의당 3.0%(0.6%p↓) △국민의당 6.0%(-) △열린민주당 6.7%(0.8%p↓) △기타 2.8%(0.3%p↑) △무당층 14.6%(0.1%p↑) △잘모르겠다 2.1%(2.8%p↓)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0%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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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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