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역성장동력 TF 출범…윤호중 "권역별 성장예산 확보할 것"

22일 지역성장동력TF 1차 회의 개최

윤호중 "권역별 성장 예산 확보" 당부

대선 앞두고 지역민심 확보 목적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역성장동력 TF(태스크포스)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지역성장동력태스크포스팀(TF)’을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권역별 성장 동력 사업을 점검하고 예산 확보와 입법 지원이 목표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차 회의를 주재한 윤호중 원내대표는 “인구 유출과 지방 소멸 등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해 권역별 성장을 위한 사업을 선정해 예산과 입법 지원 활동을 해나가게 될 것”이라며 “TF는 예산 확보와 입법 지원 두 개 분과를 중심으로 이번 정기국회 내 권역별 성장 동력 예산을 확보하고 주력 입법과제를 선정할 수 있도록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역성장동력TF는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단장을, 김준현 의원이 간사 역할을 맡는다. 또한 입법 지원은 김정호 의원이, 예산 확보는 맹성규 의원이 각각 담당하게 된다.

한병도 원내수석은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해 전체 인구의 50%를 넘었고, 지역 내 총생산도 수도권이 전국의 52%를 차지하고 있다”며 “위기는 과감한 예산과 과감한 정책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법지원 분과장을 맡은 김정호 의원은 “경상남도의 경우 전체 18개 시군구 중 인구 소멸 지역이 11곳이고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같은 단일 행정구역을 넘어서는 초광역 경제권 구축처럼 초광역 생활권으로 전국을 다극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맹성규 의원은 “출산과 교육, 일자리 걱정이 없다면 지방 소멸 문제도 해소가 가능하다”며 “다양한 현실적 안건들과 지역 성장 동력 사업들이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