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구독 서비스 ‘애플 원’ 한국 출시
가족 요금제 월 2만900원…최대 6명 이용
애플이 자사의 여러 서비스를 묶은 구독 플랫폼을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애플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애플 TV+’와 음원 플랫폼 ‘애플뮤직’, 게임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와 ‘아이클라우드(iCloud)+’를 하나의 요금제로 통합 제공하는 ‘애플 원(Apple One)’을 다음달 4일 국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이용자들은 내달 4일부터 이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애플의 모든 기기에서 이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기 이용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애플의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인 에디 큐는 “애플 원을 통해 세계 최고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훌륭한 가격에 경험할 수 있다”며 “하나의 간편한 구독 서비스를 한국 고객에게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개인 요금제는 클라우드 용량 50기가바이트(GB)를 포함해 매월 1만4900원이다.
가족 요금제는 클라우드 용량 200GB를 포함, 매월 2만900원에 제공한다. 최대 6명의 가족 구성원이 공유할 수 있다. 가족 요금제의 경우 가족 구성원이 모든 서비스를 각자의 개인 계정과 개별 설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고객이 현재 구독하고 있지 않은 모든 서비스에 대해 30일 무료 체험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요금제는 언제든지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
애플은 개인 요금제를 이용하면 매월 8100원 가까이 절약할 수 있으며 가족 요금제를 이용하면 매월 8900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표준 월별 요금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