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김광현이 다음 시즌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닷컴)는 27일(한국시간) 각 구단의 2022시즌 예상 로스터를 전망했다.
MLB닷컴은 토론토 구단에 대해 "류현진은 풀타임으로 뛴 시즌들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며 "연봉 2000만 달러의 류현진과는 계약 기간이 2년 남아있다. 토론토의 성적이 좋으려면 류현진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류현진은 토론토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수 있다. 건강한 류현진은 팀 내 2선발 또는 3선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후반기 급격한 부진에 빠지면서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되는 로비 레이가 에이스로 발돋움하며 류현진의 위상이 하락한 상황이다.
김광현 역시 세인트루이스와 결별할 것으로 예측됐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팔꿈치, 허리 등 다양한 부위의 부상과 싸운 김광현과 동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김광현은 좌완 투수가 필요한 팀에 자신을 알려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탬파베이 최지만에 대해서는 "올 시즌 잔부상에도 좋은 수비 실력과 11홈런을 기록했다. 여전히 1루에서 경쟁력을 보인다"라면서 “그러나 최지만의 몸값이 계속 상승하기 때문에 구단이 매물로 내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4년간 2800만 달러의 몸값에 미치지 못한 활약이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백업 내야수로서 가치를 증명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