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조문을 마친 최 회장은 취재진들과 만나 "저도 마음이 상당히 아프다"며 "오랫동안 고생을 하셨는데 이제는 아무쪼록 영면을 잘 하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고인이 제 13대 대통령으로 재임 중인 1988년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결혼했지만, 현재 4년째 이혼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1남 2녀의 자녀가 있다.
한편 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국가장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