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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현물 ETF 나와야 반등?…“선물론 역부족”


입력 2021.11.01 14:53 수정 2021.11.01 14:53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다인인베스트먼트 “선물 보다 현물 파급력 높아”

SEC 부정적 입장에 당분간 상승 어려울 듯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자료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에 대한 상장지수펀드(ETF) 호재가 당분간은 크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현물 ETF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세를 반전시키기에 다소 역부족이란 설명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만큼 단기간 내에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인인베스트먼트 연구소는 1일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11월 1주차 전망과 분석에 대한 자료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 측은 “이날 갤럭시 ETF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향후 그레이스케일 현물 ETF가 나오기 전까지는 비트코인 시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출시된 비트코인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선물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수요를 창출하지는 않는다. 민간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현물과 달리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는 CME에 뿌리를 둔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등장하면 가상자산 시장에 큰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2004년 금 현물 ETF가 상장된 이후 시세가 4~5배 가까이 상승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선물 ETF 보다는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문제는 SEC가 현물 ETF를 비롯한 비트코인 파생상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뜩이나 비트코인의 변동성 자체도 리스크가 큰데 이를 기반으로 한 파생상품은 더욱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SEC는 최근 발키리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레버리지 ETF 신청 건에 대해 사실상 불가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상품은 비트코인 선물 지수를 1.25배 추종하거나 은행 등에서 빌린 돈으로 ETF에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720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4%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7210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504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4% 하락한 것이다. 빗썸에서는 504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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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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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봉 2021.11.01  03:29
    비트코인 거래소 규제의 틀이 바깥에 있어 사기와 조작의 원인으로 현물 ETF 승인은 어려운 것으로 보아 비트코인의 반등의 기회는 여러번의 조정을 거쳐 생길 것이라 기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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