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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 2차 인선…직속기구로 '청년플랫폼' 구성


입력 2021.11.05 01:01 수정 2021.11.04 22:2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젊은이들과 소통 강화하고

그들의 비전을 담는다는 취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등 여당 공동선대위원장들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2차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선대위 직속기구로 '청년플랫폼(가칭)'을 꾸리기로 해 향후 역할이 주목된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대위 2차 인선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일 선대위 1차 인선을 발표한 바 있다.


고 수석대변인은 "젊은이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그들의 비전을 담는다는 취지로 후보자 직속 기구인 청년플랫폼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개방형으로 앞으로 선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에 (추가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주요 선거에서 민주당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던 청년세대가 문재인 정부에 실망감을 표하며 여당에 등을 돌린 상황에서 이를 만회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선에는 여당이 줄곧 강조해온 '원팀 정신' 구현 의지도 반영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선대위에는 경선 과정에서 갈등을 빚은 이낙연 전 대표 측 인사들이 상당수 합류했다.


이 전 대표 캠프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홍영표 의원은 중앙선대위 산하 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홍 의원과 함께 이 전 대표 캠프에 몸담았던 신동근·김종민 의원은 국가비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직함을 달게 됐다.


공보단 공동 대변인으로는 당 대변인이기도 한 이용빈·이소영 의원, 원내대변인인 신현영 의원이 임명됐다. 이재명 후보 캠프 대변인단에 소속됐던 박성준·홍정민·전용기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 시절 당 대변인이었던 강선우 의원도 공동 대변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외부인사로는 영화제작자인 차승재 씨가 국민참여플랫폼 공동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차 씨는 영화 △타짜 △범죄의 재구성 △말죽거리 잔혹사 △살인의 추억 등을 제작한 인물이다. 지난 2000년부터 2009년 5월까지는 연예기획사 싸이더스(현 iHQ) 부사장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직을 맡고 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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