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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74% '대장동 윗선 있다'…국민 68% '재난지원금 부정적'


입력 2021.11.09 07:00 수정 2021.11.09 09:32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대장동 특혜 윗선 있다' 74.4%

지역·연령·여야 막론 '있다' 압도적

국민 절대다수가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관련해 '윗선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게티이미지 사용)

국민 절대다수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윗선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서 ‘윗선’이 밝혀지지 않을 경우, 특검에 대한 요구가 폭발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띄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역시 국민 절대다수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대장동 특혜 의혹 관련해 윗선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4.4%가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응답은 16.7%에 불과했고, ‘잘 모르겠다’는 8.9%로 집계됐다.


‘대장동 특혜 의혹 관련해 윗선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4.4%가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응답은 16.7%에 불과했고, ‘잘 모르겠다’는 8.9%로 각각 집계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전 지역과 연령에서 ‘있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는데, 서울 78.5%, 경기·인천 74.1%, 대전·세종·충남·충북 78.6%, 대구·경북 76.4%, 부산·울산·경남 79.9%, 강원·제주 69.7% 등이었다. 민주당의 지역적 기반인 광주·전남·전북에서도 ‘있다’는 응답이 54.3%로 과반이었다.


연령별로도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40대를 포함해 전 연령에서 ‘있다’는 응답이 70%를 넘겼다. 30대 79.5%, 18세 이상 20대 75.3%, 50대 75.3%, 40대 72.2%, 60세 이상 71.8%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90.0%)과 국민의당(88.3%) 지지층에서 ‘있다’는 응답이 절대적으로 높았고, 정의당(72.5%) 지지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무당층 역시 76.2%의 압도적 다수가 대장동 의혹에 윗선이 있다고 봤다.


특히 범여권인 열린민주당 지지층(57.5%)에서도 ‘있다’는 응답이 과반이었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있다’는 응답이 47.8%로, ‘없다’는 응답(43.9%) 보다 소폭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 절대다수가 ‘윗선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윗선’이라고 하면 상식적으로나 언론의 보도로 봤을 때 국민은 이재명 후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봐야한다”고 부연했다.


재난지원금 '부정적' 여론이 압도적
"재정 어렵다" 김부겸에 68.1% 공감
'이재명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27.2%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절대다수로 나타났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이재명 후보의 의견과 재정 여력이 없다는 김부겸 국무총리의 의견 중 어느 의견에 더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8.1%는 ‘김부겸 총리’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를 꼽은 응답은 27.2%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4.7%였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이재명 후보의 의견과 재정 여력이 없다는 김부겸 국무총리의 의견 중 어느 의견에 더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8.1%는 ‘김부겸 총리’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를 꼽은 응답은 27.2%에 그쳤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역별로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김 총리’라는 답이 우세했다. ‘김 총리’를 꼽은 응답은 서울 75.6%, 경기·인천 67.3%, 대전·세종·충북·충남 71.2%, 대구·경북 77.7%, 부산·울산·경남 69.6%, 강원·제주 55.6% 등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후보에 공감한다’는 답이 48.5%로 ‘김 총리’를 꼽은 응답자(46.2%)보다 소폭 우위였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김 총리 의견에 공감한다’는 답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18세 이상 20대 73.2%, 30대 74.5%, 50대 67.9%, 60세 이상 71.3%였다. 40대 역시 ‘김 총리’라는 응답이 53.1%로 과반이었으나, ‘이 후보’라는 응답도 42.9%로 나오는 등 다른 연령층 여론과 온도차를 보였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여야 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62.8%가 ‘이 후보’를 꼽으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긍정적이었으며, ‘김 총리’라는 응답은 33.8에 그쳤다.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 44.7%, 김 총리 46.8%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88.3%)과 국민의당(81.6%) 지지층의 절대다수는 ‘김 총리의 의견에 공감한다’고 했다. 정의당 역시 ‘김 총리’라는 응답이 69.4%로 다수였다. 무당층에서도 ‘김 총리’를 꼽은 답변이 74.2%로 압도적이었다.


이는 재난지원금에 우호적이었던 계층까지 돌아선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서 대표는 “이미 재난지원금이 여러 차례 지급이 됐고, 이제는 국민이 국고나 국가의 재정 여력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더 많은 공감을 하시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8%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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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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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ols 2021.11.09  02:14
    이재명 여 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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