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상표를 보이게 따랐다가 무개념 소리를 들은 신입사원 사연이 올라왔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주 상표 보이게 술 따랐다가 무개념 소리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사연은 지난 6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으로 내용에 따르면 회식 자리에서 한창 술을 마시던 중, 신입사원이 술을 따르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당시 신입사원이 술 따르는 모습을 지켜보던 한 상사가 갑자기 욕을 하고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상사가 갑자기 언성을 높인 이유는 신입사원이 소주를 따를 때 '상표'를 손으로 가리지 않았다는 이유다.
난데없이 날아든 욕에 신입사원은 눈물을 글썽였다. 옆자리에 있던 또 다른 상사도 "좀 잘하지 그랬냐"며 다그쳤다.
이후 또 한 번 언성이 높아지는 일이 발생했다. 신입사원이 소주잔을 상사의 잔보다 높은 위치에서 부딪쳤다는 이유 때문이다.
결국, 이 상황은 주변 다른 직원들이 "(신입사원이) 잘 몰라서 그런 거다"라고 말리면서 끝났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으로 갑론을박을 펼쳤다.
누리꾼들은 "조선 시대도 이렇겐 안 했겠다", "일부로 언성을 높이는 꼰대 때문에 분위기 다 망쳤을 듯", "분명 꼰대 소리 들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이런 건 미리 배우지 않나?", "주도 예절도 중요하다.", "신입이 개념이 없는 듯"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가장 보편적인 술자리 예절이라고 알려진 행동에는 건배 후 술을 마실 땐 고개를 옆으로 약간 돌리는 것이다. 또 연장자에게 권하지 않기, 술을 따를 때 상표가 보이지 않게 하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