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최대 쟁점 ‘부동산 가격 안정화’
대선 가상 다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9일 동안 전국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20대 대선 5자 대결(윤 후보, 이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후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서 윤 후보가 44.4%, 이 후보가 34.6%의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9.8%p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뒤이어 안 후보 5.4%, 심 후보 2.9%, 김 전 총리 1.5% 순이었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양자대결을 가정했을 땐 윤 후보가 50%로, 37%를 얻은 이 후보와 13%p 차이가 날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대선이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 후보 중심의 양자대결이 될 것이라 대답한 비율은 67.5%였다.
이번 대선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논란과 고발사주 의혹 논란 중 어떤 게 이번 대선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은가’란 질문엔 대장동 의혹 논란이 58%로, 고발사주 의혹 논란(33.1%)이라 응답한 비율보다 24.9%p 더 많았다.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으론 ‘부동산 가격 안정화’(34.6%)가 가장 높게 꼽혔고, 그 다음으로 ‘후보 관련 논란’(32.3%)였다. 뒤이어 취업과 물가 안정, 코로나19 방역, 남북문제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1%로,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