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의 시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도 이틀 연속 480명대를 보이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419명이 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39만5460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401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969명, 경기 797명, 인천 155명 등 총 1921명(80.0%)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82명, 대구 72명, 충남 53명, 전북·경남 각 44명, 경북 41명, 강원 31명, 충북 27명, 전남 26명, 광주 19명, 대전 18명, 제주 14명, 울산 7명, 세종 2명 등 총 480명(20.0%)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14명)보다 4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83명이었다.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485명)보다는 2명 줄어든 수치지만 전날에 이어 48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0명으로, 사망자 수 또한 두 자리 수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103명이고, 평균 치명률은 0.78%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완화된 방역 조치와 쌀쌀해진 날씨로 실내 활동의 증가로 인해 당분간 확산세는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날 10만839명 늘어 총 4009만9131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8.1%,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0.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