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지스타2021서 역대 규모 출품하며 기자간담회 개최
라그나로크 V: 부활, 라그나로크 비긴즈 등 신작 소개
20주년 맞이한 '라그나로크 온라인', 내년 PvP 콘텐츠 강화
그라비티가 자사 대표 지적재산권(IP) '라그나로크'를 활용한 신작 2종을 출시하며 내년 재도약에 나선다.
그라비티는 18일 '지스타 2021'이 개최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라그나로크 V:부활’,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소개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20주년 발표 및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먼저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의 후속작 라그나로크 V: 부활이 소개됐다. 천종필 개발 총괄 PD는 "라그나로크 V: 부활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주요 콘텐츠였던 이용자 대 환경(PvE)와 이용자간 전투(PvP)를 더욱 심화시킨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V: 부활을 내년 상반기 오세아니아 지역에 우선 출시할 계획이다.
정진화 그리비티 사업 PM은 "우선 서비스 안정화, 유저분들의 긍정적인 프레임 경험이 목표"라며 "개발 기간 동안 페이스북에서 오세아니아지역 유저분들과 꾸준히 커뮤니케이션해 약 50만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최초의 멀티 플랫폼 기반 횡스크롤 PC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소개했다. PC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감성과 조작성, 타격감을 고스란히 담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에 없었던 횡스크롤 플레이 방식과 논타겟팅 액션이 적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차별점이다.여기에 라그나로크 비긴즈만의 개성을 살린 캐릭터, 횡스크롤 플레이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지역 등으로 라그나로크 온라인과는 차별화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라그나로크 비긴즈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최현진 PD는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을 조작하는 즐거움 주기 위해 다양한 조작 방식 순차적 지원할 예정"이라며 "기존 라그나로크 IP 게임들과는 새로우면서도 익숙하고 그리운 감성 담아냈다.새로운 라그나로크로서 가까운 시일내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어떻게 차별화를 둘 것인가 가장 많이 고민했는데, 동일한 IP로 차별화 크게 이루기 힘들것이라 생각해 시작한 것이 ‘횡스크롤’ 플레이"라며 "크로스플랫폼은 개발 초기부터 염두를 하고 있었다. 내부적으로 결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최근에 결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약 4년 동안 개발하고 있다. 최 PD는 "인력적인 부분도 있고 그동안 코로나19 등 충격적인 요인도 있었지만 내부적으로는 현재 계획된 스케줄대로 일단 공을 맞추고 꾸준히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올해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내년 PvP 콘텐츠를 다시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현일 그라비티 사업팀장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20주년을 맞이한 것은 개발자와 유저 모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새로 개발되는 PVP 콘텐츠에서는 PVP공식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신규 PVP에서만 적용되는 공식으로 기존과는 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