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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감독상’ 김태완 “선수 덕? 억울하다”


입력 2021.11.18 15:32 수정 2021.11.18 15:32        상암동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위 안양 이우형 감독에 크게 앞서

조규성, 정승현 등 호화멤버 이끌고 우승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한 김천상무 김태완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한 김천상무 김태완 감독이 ‘선수 덕을 본다’는 평가에 대해서 억울함을 드러냈다.


김태완 감독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감독 10명 중 5명, 주장 10명 중 4명의 선택을 받았고, K리그 취재기자 98명이 투표한 미디어 투표에서 총 69표를 받았다. 100점 만점 환산점수는 55.16점으로, 29.16점을 받은 2위 안양 이우형 감독을 크게 앞섰다.


2002년 상무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태완 감독은 2017년부터 상주상무의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상주와 연고지 협약 마지막 해였던 지난 2020년 상주를 K리그1 4위에 올려놓으며 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김천상무로 재창단해 K리그2에서 시작한 올해에도 특유의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며 우승과 함께 K리그1 승격을 거머쥐었다.


다만 김천은 이번 11월 대표팀 소집에 포함된 정승현, 조규성 등 국가대표 자원들이 포진해 있어 멤버 구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해당 질문을 받자 김태완 감독은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억울하다”고 강조했다.


감 감독은 “상무에 와서 (정)승현이가 다시 대표가 됐고 (조)규성이도 이곳에서 대표가 됐다. 와서 잘된 것”이라며 “상무에 올 정도면 좋은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내년 K리그2 목표에 대해서는 “한계를 두지는 않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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