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3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21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1만231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3034명)보다 178명 늘어난 수치로, 지난 17일(3187명) 이후 나흘 연속 3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194명, 해외유입 18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372명, 경기 988명, 인천 204명 등 총 2564명(80.3%)으로 수도권 중심으로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85명, 경남 79명, 충남 73명, 전남 66명, 대구 61명, 강원 59명, 광주 39명, 경북 35명, 충북 34명, 대전·전북 각 32명, 제주 23명, 세종 7명, 울산 5명 등 총 630명(19.7%)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23명)에 비해 5명 적다.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사회적 활동 증가 등으로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겨울을 앞두고 있고, 오는 22일에는 초·중·고등학교의 전면등교가 실시되면서 감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508명으로 전날(499명)보다 9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7일(522명) 이후 500명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29명 늘어 누적 3244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을 절차대로 모두 맞은 사람은 7만5206명이 늘어 총 4045만2376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8.8%,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0.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