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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대출 금리 모니터링, 금감원과 입장 다르지 않아"


입력 2021.11.22 12:27 수정 2021.11.22 12:27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청년 채무부담 경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금융위원회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2일 대출 금리 상승 논란과 관련해 "금융감독원과 같은 입장을 가지고 금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신용회복위원회와 이같은 내용의 청년 채무부담 경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대출 금리 급등이 우대 금리나 가산 금리 때문이 아니라고 설명한 금융위 입장과, 은행 대출의 가산 금리나 우대 금리를 들여다보겠다고 한 금감원의 방침이 다른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다른 방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 19일 8개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을 불러 은행의 대출·수신 금리 산정에 대한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 위원장은 "지난주에 대출 금리 동향이나 예대 마진 추이에 대해 금감원과 함께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고, 그런 차원에서 금감원이 들여다보는 것이라 특별히 다른 건 아니며 모니터링을 하게 되면 금감원 실무선이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드 가맹점 수수료에 대한 금융당국의 압박에 비해 대출 모니터링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카드 수수료 문제는 정부가 개입하게 돼 있고 올해는 법에 따라 재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 비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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