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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으로 첫 태아 사망, 산모 확진 후 사산"


입력 2021.11.24 15:29 수정 2021.11.24 15:2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사산된 태아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뉴시스

24일 질병관리청은 중앙방역대책본부 및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백브리핑에서 "산모가 확진된 이후 조기 출산하면서 사산한 사례로, 사망한 태아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출생신고 전 사산 사례여서 확진 사례와는 별개로 분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산모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천116명, 사망자가 35명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사망한 태아가 출생신고 전인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사례를 코로나19 확진 통계에서 배제하기로 하고 각 수치를 4천115명, 34명으로 정정했다.


방대본은 "사산된 태아에서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된 것이고, 코로나19의 영향력은 현재 측정이 쉽지 않다"며 "전문가의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며, 드문 사례이기 때문에 평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0~9세, 10~19세 위중증 환자가 각 1명 중증환자 전담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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