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우려 반영
코스피가 장초반 상승세를 타며 3000p를 넘어섰으나 기관 매도세에 반락 마감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4p(0.10%) 내린 2994.29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4.55p(0.49%) 오른 3011.68로 출발했으나 오전 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02억원, 3166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5923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66%(500원) 내린 7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외 네이버(1.25%), 삼성바이오로직스(0.70%), 삼성SDI(0.95%), 현대차(1.40%), 기아(0.36%), 카카오뱅크(0.31%) 등도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42%)와 LG화학(0.95%)은 상승 마감했고, 카카오는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6.41p(0.63%) 오른 1020.13으로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032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1억원, 309억원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24%(200원) 오른 8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외 에코프로비엠(2.21%), 펄어비스(2.97%), 엘앤에프(5.52%), 위메이드(1.41%), 셀트리온제약(0.74%), SK머티리얼즈(6.49%)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0.10%), 에이치엘비(2.65%), CJ엔터테인먼트(3.19%) 등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상승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55p(0.55%) 오른 3만581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76p(0.17%) 상승한 4690.7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9.62p(0.50%) 떨어진 1만5775.1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원 내린 118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수급이 엇갈리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른 우려가 반영되며 혼조 흐름을 보였다"며 "연말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IT(정보기술)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 지속 여부 등에 관심이 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