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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0만 달러' 세인트루이스, 좌완 FA 매츠 장착…김광현은?


입력 2021.11.24 18:11 수정 2021.11.24 18:1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토론토서 활약한 FA 매츠와 4년 4400만 달러 계약 합의

우완 일색 선발 로테이션에 좌완 공급..김광현과는 결별?

김광현 ⓒ AP=뉴시스

세인트루이스가 좌완 스티븐 매츠(30)를 영입했다.


미국 ESPN은 2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매츠와 4년 4400만 달러(약 522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인센티브를 더하면 최대 48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는대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매츠는 지난 1월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좌완 에이스 류현진과 함께 로테이션에 포함된 매츠는 2021시즌 29경기(선발) 150.2이닝을 소화하면 14승 7패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을 올렸다. 매츠가 따낸 14승은 류현진과 함께 토론토 내 최다승.


매츠는 ‘에이스’ 류현진이 부진했던 후반기 들어 7승3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 사이영상을 수상한 로비 레이와 토론토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었다.


만족스럽게 2021시즌을 마친 매츠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FA시장에서 대어급으로 꼽힌 매츠에게 원 소속팀 토론토를 비롯해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승자는 세인트루이스였다.


김광현, 존 레스터, J.A. 햅이 FA로 풀린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매츠를 영입하면서 잭 플래허티, 아담 웨인라이트 등 우완 일색인 현 선발 로테이션에 걸출한 좌완 투수를 담았다.


세인트루이스가 매츠를 장착하면서 2년 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좌완 김광현과의 계약은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은 2년 동안 35경기(선발 28경기)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FA 시장에서 김광현과 관련된 이렇다 할 보도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달 초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가 내놓은 전망은 있었다. 매체는 올해 FA 선수 상위 50명을 선정해 순위를 매기면서 김광현을 35위에 올려놓고 "김광현이 계약기간 2년, 보장 금액 1400~2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던 김광현이 국내 복귀를 결정하면 원 소속팀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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