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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논현경찰서 찾은 경찰청장, 흉기난동 피해 가족도 만나나


입력 2021.11.25 16:15 수정 2021.11.25 16:15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다음 주부터 전국 일선 경찰관 7만명 테이저건 실사 훈련

김창룡 경찰청장이 25일 오후 층간소음으로 인한 흉기난동 사건 현장을 이탈한 경찰들의 부실 대응과 관련해 인천 논현경찰서를 찾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최근 흉기난동 부실대응과 관련해 인천 논현경찰서를 찾아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서는 항상 준비된 상태여야 한다"고 밝혔다.


25일 김 청장은 논현경찰서 직원들과 간담회 전 "경찰의 최우선 임무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현장 경찰관들의 마음가짐과 근무 자세, 각오를 새롭게 하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과감하게 법 집행을 할 수 있도록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험에 빠진 국민이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정말 무겁게 생각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시는 이런 사안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응해야 할지 이야기를 듣고 당부하고 논의하기 위해 왔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김 청장과의 대화에는 경찰청 관계자들을 비롯해 논현경찰서 112상황실과 형사·여성청소년 등 부서, 지구대와 파출소 소속 직원들이 참석했다.


김 청장은 특히 현장 대응력 강화와 관련해 "실전 위주의 훈련을 통해 자신감과 당당함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며 다음 주부터 전국 일선 경찰관 7만명을 대상으로 테이저건 실사 훈련을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또 26일 첫 회의를 앞둔 현장 대응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각종 대책과 매뉴얼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해 수정·보완하고 기타 법 제도 개선과 인력 장비 확충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흉기난동 피해 가족을 만날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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