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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와 협력 2027까지 연장


입력 2021.11.26 09:20 수정 2021.11.26 09:2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25일 제11차 SCFA 총회 열고 3사 전략적 제휴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SCFA 총회에 참석해 차이나모바일, NTT 도코모와의 전략적 제휴를 5년 연장하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T

KT가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일본의 NTT도코모와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KT는 25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 11차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총회에서 차이나모바일, NTT 도코모와의 전략적 제휴를 5년 연장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3사는 2022년 1월 기존의 협정 기간이 만료된 후 5년 뒤인 2027년까지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구현모 KT 대표는 “3사의 5년 협력 연장으로 지난 10여년 간 탄탄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며 동북아 최대 통신 협의체로 자리매김한 SCFA가 보다 심도 깊은 협력을 이어갈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및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을 통해 동북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1년 KT 주도로 설립된 SCFA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 사업자간 전략적 협의체다. 3사는 지난 5년간 애플리케이션(앱)·콘텐츠,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기술, 인공지능(AI), 로밍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과 마케팅 측면의 활발한 협력을 추진해왔다. 2014년과 2017년에 이어 3번째로 제휴를 연장하게 됐다.


지난 10년 간 3사는 전략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VoLTE 로밍, 5G 비단독모드(NSA·Non-Stand Alone) 로밍을 상용했다. 이번 총회에서 5G 단독모드(SA·Stand Alone) 로밍 시연도 진행했다.


이번 5G 단독모드 로밍 시연을 위해 KT와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8월부터 양사 간 SA 방식의 5G 로밍 시험망을 구축해 연동에 성공했다. 한국과 중국 간 양방향 영상통화와 고화질 동영상 재생 등의 시연을 통해 NSA 로밍 대비 한 단계 진화된 기술방식을 선보였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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