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부산 지역구 전직 5선
李, 잠행 나서게 된 심경 토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잠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부산에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달 30일 저녁 부산 모처에서 정의화 전 의장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태 최고위원과 김철근 정무실장도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잠행에 나서게 된 심경과 고민에 대해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화 전 의장은 부산 중·동구에서 5선을 지낸 정계의 원로다. 이 대표가 부산을 찾은 자리에서 이러한 정 전 의장을 찾아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들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지난달 29일 저녁 SNS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글을 올린 뒤, 전날부터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한 채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