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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혐의 인정” vs “아직 판결 안 나와”…박초롱, 학폭 제보자와 입장차 여전


입력 2021.12.02 16:15 수정 2021.12.02 16:15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박초롱 측 "제보자 A씨,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A씨 측 "학폭 절대 거짓 아냐...끝까지 싸울 것"

박초롱과 학폭 폭로자 A씨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초롱 측이 A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2일 에이핑크 박초롱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태림은 “제보자 A씨는 최근 오랜 경찰 수사를 통해 사생활 등과 관련된 허위 내용을 기반으로 의뢰인을 협박한 혐의가 인정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형사절차적 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A씨가 법률대리인 김순용 변호사를 통해 “허위사실에 의한 협박죄로 구속 송치가 됐다는 주장은 잘못된 사실”이라면서 “아직 판결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박초롱 측에서는 무엇이 그렇게 두렵고 급하기에 이런 허위사실로 기사를 내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박이다.


태림은 “A씨 측은 협박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현재에도, 또 다시 언론에 여러 정황을 늘어놓으며 협박에 따른 가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며, A씨가 협박에 따른 법률적 책임을 무겁게 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협박죄 외에 불송치결정된 부분에서 본인들에게 유리한 사안만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며 “이미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송치된 A씨의 협박 혐의 외에, 다른 혐의들도 반드시 추가로 소명돼 무거운 책임이 뒤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태림은 “이와 함께 본 법무법인은 제보자가 저희의 고소에 대한 맞대응으로 의뢰인을 무고 혐의로 고소한 부분에 대해, 경찰 조사과정을 통해 의뢰인의 고소 내용이 사실이라는 점 및 의뢰인이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피해에 대해서 충분히 소명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이날 “일개 개인이 소속사를 상대로 맞대응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나는 학폭 피해를 끝까지 주장할 것이다. 절대 거짓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박초롱과 그의 법률대리인 태림, 그리고 2차 가해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에 대해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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