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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측 "윤석열, 예상대로 김종인·이준석 모셔와"


입력 2021.12.04 10:48 수정 2021.12.04 10:48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정성호 "尹, 두 사람 없이 선거 못치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과의 만남 장소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예상대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대선에 관한 모든 권한을 주고 이준석 대표와 함께 다시 모셔왔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 전 김 전 위원장과 윤 후보가 마치 다시는 안볼 듯 헤어지고, 이 대표도 당무를 팽개치고 가출한 후 나는 언론인들을 만날 때마다 앞으로 어떻게 될거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정 의원은 "그때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이준석 두 사람 없이는 선거 못치른다, 반드시 김 전 위원장에게 전권을 주고 다시 모셔 올 거다'라고 이야기 했다"며 "이 대표도 이 점을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윤석열 너 혼자 해볼테면 해보라'며 유유자적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혼자서는 아무 것도 결정할 수 없는 윤 후보의 리더십과, 숙의와 결단을 통해 책임을 지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리더십을 비교해 보자"고 했다.


정 의원은 "전환기적 위기 상황에 어떤 지도자가 필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장면이었다"며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어떠한 준비도 돼 있지 않고 국가 경영 능력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윤석열 후보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로서 탁월한 추진력과 엄청난 성과를 보여주고 유능함이 검증된 이재명 후보 중 누가 자격이 있는가는 너무나 명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윤석열 두 사람이 국정의 모든 분야에 걸쳐 무제한 토론을 해야 한다"며 "윤 후보는 김종인, 이준석 두 사람 뒤에 숨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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