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무준비·무문성, 3無 위드코로나”
국민의힘이 12일 정부를 향해 “준비 없는 위드코로나로 인한 의료시스템 붕괴를 인정하고 국민들께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는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하루 동안 80명이 귀중한 생명을 잃었다. 역대 최다 기록이며 또 나흘째 7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원회는 현 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무책임, 무준비, 무전문성의 3무(無) 위드코로나’로 규정했다.
5가지 요구 사항으로는 ▲정부의 사과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병원의 코로나19 환자 병상 전환 ▲컨벤션센터 등 이용 통한 병상 확보 ▲실질적 치료가 동반되는 재택치료로 시스템 개편과 사망사례 투명한 공개 ▲충분한 사전 협의와 현장 요구를 고려한 민간 의료기관과 소통 등을 제안했다.
위원회는 “지난 2년 동안 국민이 끝이 없는 고통을 감내하고 자영업자가 피눈물을 흘리며 정부방역에 협조했던 것은, 정부에 대한 선한 기대와 신뢰, 그리고 언젠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의 자유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부는 더이상 국민의 신뢰와 희망을 짓밟지 말라”며 “대한민국의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어 더 많은 국민의 생명이 사라지기 전에 국민의힘의 요구를 받아들여 국민생명을 지켜내기를 국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