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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은행 연체율 전월比 소폭↑…가계대출 부실 심화


입력 2021.12.14 12:00 수정 2021.12.14 09:5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신용대출 연체 한 달 새 0.03%p 상승

전체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위)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아래) ⓒ금융감독원

10월 은행 연체율이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부문은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지만,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대출의 연체율이 악화된 영향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국내은행의 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0.25%로 집계됐다. 전월 말 0.24% 대비 0.01%p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0.34%보단 0.09%p 하락한 규모다.


지난 10월 동안 발생한 신규연체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의 80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6000억원으로 전월의 1조1000억원 대비 감소했다.


부문별로 10월말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말 0.17%대비 0.01%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0.23%보단 0.06%p 하락했다. 상품별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10월말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3%p 오른 0.33%까지 치솟았다.


10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말 대비 0.01%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의 0.42%보단 0.12%p 개선됐다.


올 10월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말 대비 0.04%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과 중소법인 연체율은 각각 0.30%, 0.40%에서 0.32%, 0.41%로 0.2%p씩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19%에서 0.20%로 전월말 대비 0.01%p 올랐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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