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배우 이정재의 골든글로브 후보 등극을 축하하며 VVIP 카드 '블랙카드'를 선물했다.
14일 정태영 부회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배우 이정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정 부회장은 "20년 친분이고 항상 차원이 다른 상상력으로 영감을 주는 귀한 지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일 년은 만날 때마다 뜬금없는 오징어 이야기를 해서 (동심이라고는 전혀 없는) 나는 솔직히 듣는 둥 마는 둥 했는데 그 오징어가 세상을 흔들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또 "오징어 게임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블랙카드에는 드라마의 456번을 부여하고 나는 오일남의 1번, 그런데 이 두 번호가 골든글로브로 간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더불어 '0001/1000' '0456/1000'이라는 번호가 담긴 카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카드는 9999명까지만 발급이 가능한 현대카드의 대표적 VVIP 카드 '블랙카드'다.
현대카드는 지난 2005년 상위 0.05%만을 위한 카드 '더 블랙' 출시 후 2017년 상위 버전인 '더 블랙 에디션2'(더 블랙2)를 내놨다.
가입 절차는 현대카드가 경제적 능력과 사회적 지위, 명예를 갖춘 이들에게 가입 초청을 보내고 가입 의사가 있다는 답변을 받으면 내부 심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카드 발급 여부가 결정되는 식이다.
연회비는 국내에서 가장 비싼 250만 원으로 현대카드에 따르면 9999명 중 1호 발급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다.
카드는 명품 브랜드의 바우처 외에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이용권은 물론 특1급 호텔 이용권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항공권 무료 업그레이드·동반자 할인은 물론 제휴 골프장 주중 회원 대우 서비스 골프장 부킹 대행 및 문자메시지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