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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결말은"…아이폰 유저라면 꼭 조심해야 할 기상천외 스포일러


입력 2021.12.15 18:40 수정 2021.12.15 14:51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당시 돌았던 스포일러 ⓒ 온라인 커뮤니티 익스트림 무비

마블 스튜디오의 인기작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개봉 첫날부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 유저들을 상대로 한 '스포일러' 주의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영화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익스트림 무비'에는 '아이폰 유저들은 에어드랍 스포일러도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과거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당시에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무차별적으로 에어드랍 스포일러를 한 사례가 있었다"며 "아이폰 유저들, 특히 용산에서 영화 볼 분들은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주의를 줬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올 텐데 지하철 이동 시나 영화관 내부, 그 외에 커피숍, 식당이나 이동 시 복도나 기타 모든 곳이 스포일러 가능할 곳이 될 수도 있다"라며 "나는 스파이더맨 보기 전까지 에어드랍 기능을 끄고 있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에어드랍(Air Drop)은 사진, 동영상, 위치 정보 등을 근처에 있는 다른 애플 기기로 전송할 수 있는 애플의 무선 통신 파일 공유 시스템이다. 데이터 연결 없이도 1대1로 다이렉트 전송을 빠른 속도로 할 수 있어 애플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주변 애플 유저 누구에게나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삼자에 의해 음란물이나 비방글 등 원치 않은 파일이 수신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실제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당시에는 공공장소에서 제삼자가 무차별적으로 보낸 스포일러성 글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에어드랍으로 인한 스포일러를 방지하고 싶다면, '설정'에 들어가 '스크린 타임' 탭을 누른 후 '콘텐츠 및 개인 정보 보호 제한'에서 에어드랍을 비허용으로 바꿔놓으면 된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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