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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불법 도박 시장에서 아이들 지켜야"…이재명 겨냥


입력 2021.12.18 14:03 수정 2021.12.18 15:14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이재명 장남의 불법도박 논란 비판

"가정뿐 아니라 사회구조적 문제도"

"대선 후보라면 대책도 내놨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불법 도박은 도박중독자 양산, 2차 범죄 증가, 청소년 도박, 조세 포탈,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등 수많은 사회적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불법 도박 근절 대책을 내놨다.


안 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불법 도박이 청소년들을 범죄에 빠지게 하기 때문에 범사회적 차원에서 심각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최근 여당 대선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인 경우도 있지만, 사회구조적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적어도 대선후보라면 아들의 치료 약속에 그칠 것이 아니라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강력한 의지와 제도적 대안을 함께 이야기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불법 도박 근절 대책으로 안 후보는 △경찰 사이버도박 전담팀 확대와 국제 공조 강화 △범죄수익금 기소 전 몰수보전 △불법 도박 사이트 긴급 차단 시스템 구축 △불법 도박 방지 교육 의무화 네 가지를 제안했다.


안 후보는 “취업난과 집값 폭등으로 절망에 빠진 청년들에게 도박이라는 한탕주의는 달콤한 유혹일 수도 있다”며 “아이들과 청년 세대들이 각종 범죄와 사회적 문제로 얽힌 불법 도박 문제는 더 이상 미뤄둘 수 없는, 시급하고 중요한 사회적 개혁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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