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장남의 불법도박 논란 비판
"가정뿐 아니라 사회구조적 문제도"
"대선 후보라면 대책도 내놨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불법 도박은 도박중독자 양산, 2차 범죄 증가, 청소년 도박, 조세 포탈,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등 수많은 사회적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불법 도박 근절 대책을 내놨다.
안 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불법 도박이 청소년들을 범죄에 빠지게 하기 때문에 범사회적 차원에서 심각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최근 여당 대선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인 경우도 있지만, 사회구조적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적어도 대선후보라면 아들의 치료 약속에 그칠 것이 아니라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강력한 의지와 제도적 대안을 함께 이야기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불법 도박 근절 대책으로 안 후보는 △경찰 사이버도박 전담팀 확대와 국제 공조 강화 △범죄수익금 기소 전 몰수보전 △불법 도박 사이트 긴급 차단 시스템 구축 △불법 도박 방지 교육 의무화 네 가지를 제안했다.
안 후보는 “취업난과 집값 폭등으로 절망에 빠진 청년들에게 도박이라는 한탕주의는 달콤한 유혹일 수도 있다”며 “아이들과 청년 세대들이 각종 범죄와 사회적 문제로 얽힌 불법 도박 문제는 더 이상 미뤄둘 수 없는, 시급하고 중요한 사회적 개혁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