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 하루 2개 학년은 원격 수업
정부가 오는 20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과밀학교 전면등교를 중단한다. 지난달 22일 전면등교에 돌입한 지 4주 만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3∼6학년은 4분의 3 등교로 밀집도를 6분의 5로 조정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2가 등교할 수 있다.
일부 지역은 정부 조치보다 등교수업 방역 기준을 강화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의 경우 밀집도 제한을 교육부가 제시한 6분의 5보다 높은 3분의 2로 정했다. 초등학교 1·2학년이 매일 등교하면 3∼6학년은 절반만 등교할 수 있다. 하루 2개 학년은 원격 수업을 하게 된다.
경남지역 일부 학교는 지난 17일부터 당초 일정보다 1주일가량 빨리 방학에 들어갔다.
교육 당국은 지역 감염 상황과 각 학교 구성원 의견 등에 따라 지역별, 학교별로 등교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간 전국 유치원·초·중·고등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869명으로, 전면등교 시작일(11월 22일) 전후의 3주 전(11월 18∼24일)의 456.6명과 비교하면 1.9배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