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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이낙연은 이재명 지지, 홍준표는 윤석열 포기"


입력 2021.12.23 09:47 수정 2021.12.23 09:48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정치는 '비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뉴시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민주당 대선캠프의 '원팀' 정신을 부각하며 불협화음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 대선캠프를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 복심으로 평가되는 윤 의원은 민주당 선대위 정무실장을 맡아 이재명 대선후보를 돕고 있다.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하나의 몸이 되어서 함께 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를 위해, 소위 원팀을 구성해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이날 오찬 회동을 갖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이재명 후보를 돕고 있고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아마 이낙연 전 대표가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까지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이낙연 전 대표가 (이 후보 공개 지원에) 나서지 않는 것 아니냐 걱정하셨는데 그런 부분을 일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선대위 출범 이후 공개활동을 자제해온 이 전 대표가 이 후보 공개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의원은 이재명 캠프와 달리 윤석열 캠프가 화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 '비교 판단'을 기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정치는 상대적인 것"이라며 "홍준표 후보(국민의힘 의원)는 정말 1일 1공격을 넘어서서 이제 포기하셨다. 어제 '이제 나도 모르겠다' '알아서 하라'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홍 의원이 "드디어 포기상태에 들어갔다"며 "정치는 어쩔 수 없이 '비교'하는 것이니 (국민께서) 이런 부분을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의원은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 네티즌이 윤석열 후보의 계속된 실언에 대한 견해를 묻자 "나도 모르겠어요 이젠"이라는 짧은 답글을 달았다.


해당 네티즌은 '후보라는 사람이 계속 망언을 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계속 지각하고, 가난한 사람은 자유의 가치와 필요성을 모른다는 망언을 하고, 그리고 얼마나 세상 물정을 모르면 미래에는 구인·구직 어플이 생긴다고 말하고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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