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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문대통령 지지율 39.8%로 하락…민주 32.4% vs 국힘 33.1%


입력 2021.12.28 07:00 수정 2022.01.10 17:0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부정평가 57.6%…긍-부정 격차 17.8%p

與우세 수도권·호남 이탈…朴사면 영향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우세 지역인 경기·인천과 광주·전남·전북에서 이탈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국민의힘 모두 하락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9.8%가 긍정평가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0.6%p 감소한 결과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57.6%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격차는 17.2%p에서 17.8%p로 소폭 벌어졌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강원·제주에서 크게 올랐고 충청권과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에서 소폭 상승했다. △서울 37.9%(1.6%p↓) △경기·인천 38.5%(3.3%p↓) △대전·세종·충남·충북 42.1%(2.8%p↑) △광주·전남·전북 56.6%(4.3%p↓) △대구·경북 28.0%(0.3%p↑) △부산·울산·경남 38.1%(1.7%p↑) △강원·제주 46.9%(13.5%p↑)로 조사됐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59.9%(1.7%p↑) △경기·인천 58.7%(2.3%p↑) △대전·세종·충남·충북 57.3%(3.4%p↓) △광주·전남·전북 41.1%(4.1%p↑) △대구·경북 67.9%(0.6%p↑) △부산·울산·경남 58.7%(3.6%p↓) △강원·제주 49.4%(14.9%p↓)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9.8%가 긍정평가를, 57.6%가 부정평가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 긍정평가는 40대와 50대에서 상승, 이 외 연령대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20대 27.1%(7.2%p↓) △30대 38.1%(7.7%p↓) △40대 57.4%(8.4%p↑) △50대 48.5%(2.4%p↑) △60세 이상 31.3%(0.9%p↓)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20대 71.9%(9.8%p↑) △30대 60.2%(8.7%p↑) △40대 37.8%(12.1%p↓) △50대 48.9%(3.6%p↓) △60세 이상 65.8%(0.3%p↓)다.


남성의 긍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1.6%p 하락한 37.9%, 부정평가는 2.5%p 상승한 60.9%다. 여성의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4%p 오른 41.7%, 부정평가는 2.6%p 내린 54.2%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82.7%, 부정평가는 15.1%이며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5.0%, 부정평가는 93.7%로 기록됐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큰 변화가 없는 건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과 경기·인천에서 긍정평가 하락과 부정평가 상승이 이뤄졌고,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PK에서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며 상쇄됐기 때문"이라며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호남, 경기·인천은 부정적 여론이 우세하고, PK는 긍정적 여론이 우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민주당 지지도 격차 0.7%p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의 정당 지지도 결과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0.5%p 내린 32.4%, 국민의힘 지지도도 0.5%p 감소한 33.1%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0.7%p를 유지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32.6%) △대전·세종·충남·충북(35.0%) △광주·전남·전북(50.6%) △강원·제주(32.6%) △여성(33.9%) △30대(32.8%) △40대 (46.8%)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서울(35.7%) △대구·경북(46.6%) △부산·울산·경남(35.8%) △남성(34.7%) △20대(36.9%) △60세 이상(41.7%)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 외에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 8.8%(-) △열린민주당 5.9%(0.8%p↑) △정의당 4.1%(1.2%p↑)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3.5%, 무당층은 11.3%, 응답을 유보한 층은 1.0%다.


서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가 11월 초 최대로 벌어진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좁혀지고 있다"면서 "9주차 계속된 국민의힘의 우세가 다음 주 조사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양당의 2강 구조는 내년 대선 때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6.9%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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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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