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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농업 성과" 북한, 2일차 전원회의서 농촌 진흥 논의


입력 2021.12.29 07:14 수정 2021.12.29 07:1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1일차 회의서 국가 사업방향 정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국가부흥의 새로운 투쟁 지침을 밝히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 2일차 회의가 참가자들의 높은 정치적열의속에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 2일차 회의를 통해 농촌 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국가부흥의 새로운 투쟁 지침을 밝히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가 참가자들의 높은 정치적 열의 속에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전날 진행된 2일차 회의에서 "사회주의 농촌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당면 과업에 대해 중요하게 취급하였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회주의 농촌 발전에서 중대한 변혁적 의의를 가지는 역사적인 보고를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지향하고 있는 현실적 조건과 시대적 요구에 맞게 농촌 진흥의 웅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발전 전략과 중심과업, 구체적인 실행 방도들을 제시 하셨으며 혁명적인 중대 조치들을 취해주셨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당 정치국 회의에서 "농업·건설 부문에서 커다란 성과들이 이룩됐다"고 언급한 대로, 우선 농업 분야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신문은 "현시기 우리나라 농촌문제 해결의 가장 과학적이며 혁명적인 진로를 명시한 새로운 사회주의 농촌건설 강령은 전원회의 참가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찬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문은 1일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2022년도 당과 국가의 사업방향에 대하여'라는 "역사적인 결론"를 내렸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신문은 "전원회의 첫날 회의(27일)에서 2021년도 주요 당 및 국가 정책들의 집행정형을 총화(결산)하고 새년도 사업계획에 관한 문제를 토의했다"고 전했다.


북측이 전원회의를 계기로 대남·대미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새해 사업 계획을 제시하며 대외 노선을 언급했을지 주목된다.


한편 신문은 "전원회의가 상정된 의정 토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이달 초 정치국 회의에서 "정치·경제·문화·국방 부문 등 국가사업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긍정적 변화들이 일어났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이후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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