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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이재명 39.9%·윤석열 36.8%·안철수 8.0%


입력 2022.01.04 07:00 수정 2022.01.04 05:0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정례조사

전주 대비 李 0.8%p↑·尹 0.7%p ↓·安 1.5%p ↑

李, 충청권·TK 제외 전 지역서 尹 앞질러

尹, 20대·60대 이상만 우세…나머지 李 '강세'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39.9%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36.8%)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차범위 안이지만 지지율 격차는 전주 대비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이 후보는 39.9%, 윤 후보는 36.8%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 후보는 39.1%에서 0.8%p 상승하고, 윤 후보는 37.5%에서 0.7%p 하락하면서, 지지율 격차는 1.6%p에서 3.1%p까지 벌어졌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8.0%),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2.3%),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0.7%)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3.3%, '지지 후보 없다'는 8.0%, '잘 모름'은 0.9%였다. 특히 안 후보의 약진이 돋보이는 모습이다. 안 후보는 전주 대비 1.5%p 상승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39.9%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36.8%)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 후보의 상승세에 대해 "최근 호남계 비문(비문재인) 12인 복당과 이낙연 전 대표와의 공동 행보 등이 이뤄지며 이 후보 중심의 원팀 행보에 탄력이 붙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 대표는 윤 후보의 하락세에 대해선 "이준석 대표의 선거대책위원회 미복귀 장기화와 당내 자중지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의 상승세에 대해선 "윤 후보의 실점에 의한 반사이익과 미래가치 제시에 따른 중도층 및 2030세대의 지지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서울(이재명 38.3%·윤석열 37.4%) △경기·인천(39.9%·33.9%) △광주·전남·전북(62.0%·17.3%) △부산·울산·경남(39.4%·36.0%) △강원·제주(46.4%·38.4%)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윤 후보는 △대전·세종·충남·충북(31.1%·50.9%) △대구·경북(28.8%·50.1%) 등 두 지역에서만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30대(이재명 43.5%·윤석열 24.4%) △40대(48.1%·27.4%) △50대(53.9%·31.3%)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윤 후보는 △20대(25.0%·31.3%) △60대 이상(32.6%·56.0%)에서 우세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지지율은 이 후보가 43.9%, 윤 후보가 32.5%를 각각 기록했다. 여성 지지율은 이 후보가 36.0%, 윤 후보가 41.1%로 집계됐다.

20대 47.6%·30대 39.6% "지지 후보 바꿀 수 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67.5%,'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7.8%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67.5%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7.8%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낮아질수록 지지 철회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이번 대선의 최대 스윙보터(부동층)로 꼽히는 △20대(47.6%) △30대(39.6%)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현저하게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31일과 올해 1월 1일 이틀에 걸쳐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7.4%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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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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