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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대본부장' 권영세 "지금 골짜기지만 산정상 오를 수 있다"


입력 2022.01.06 01:02 수정 2022.01.06 06:03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선대본부, 3본부장+사무총장 체제

"선대본부 기본적 틀은 이번주 내에 완성"

"권성동 재신임 가능성은 없을 것"

"우리 목적은 安과 단일화 없이 이기는 것"

선대위 해산을 전격 발표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새 선거대책본 본부장으로 임명한 권영세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를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로 출발하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의 키를 쥔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5일 "지금은 골짜기에 빠져있지만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하고 우리가 진정성을 보이면 얼마든지 산정상에 올라갈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선거대책본부의 운영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초 여론조사가 나온것을 보면 지금 우리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 낮은 상황이지만, 그게 고착이 될거고 이 자리가 독배를 받는 자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권 본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향후 선대본부는 실권이 강화된 사무총장과 직능·정책·조직·선거대책본부로 운영된다. 이 중 조직본부는 총장 산하에 들어가는 것으로 정리돼 실제로는 '3본부+사무총장' 체제가 된다.


권 본부장은 "직능·정책 선대본부 3개에다 조직은 앞으로 새 사무총장이 임명되면 운영을 하는 걸로 생각을 하고 있다"며 "사무총장 산하 공조직과 겹치는 영역은 줄이고 실무중심으로 편제가 재편되면 조직본부도 사무총장 산하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인선은 아직 미지수다. 권 본부장은 "다른 본부장에 어떤 분이 임명되며 같이 일하는 상황실, 일정 메시지를 누가 담당하는지를 다 말씀드렸으면 좋겠지만 임명된 지 몇시간이 되지 않은 만큼 얼굴을 비추기 위해 왔다"고 했다.


선대본 개편시기에 대해서는 '이번주'라고만 귀띔했다. 그는 "아주 기본적 틀은 아마 이번주 내에 다 완성돼야 한다"면서도 "중간에 변화가 있을 때 새 기능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추가, 제거될 수 있으니 완성이란 건 선거가 끝날 때까지 얘기하기 어려울 거 같다"고 했다.


사무총장직을 내려놓은 권성동 사무총장은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 직책을 유지한다. 권 본부장은 "본인이 물러나겠다는 의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재신임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인선 부분은 제가 하는 것이기 아니니 자신 있게 권위를 갖고 얘기 드릴 수는 없다"고 했다.


권 사무총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착수 계획에 대해서는 "우리 목적은 후보 단일화 없이도 이길 수 있는 그런 상황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우리 선거 대책 본부에 관여하는 모든 분들의 의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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