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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거리두기 ‘집콕’ 장기화…스트레스 위한 ‘공세권’ 여부 중요해져


입력 2022.01.06 11:09 수정 2022.01.06 12:43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 ‘사회적거리두기’ 장기화되며 스트레스 해소 도움될 ‘공세권’ 단지 인기

▶ 지난해 청약경쟁률 상위 단지들 중에도 공세권 많아

▶ 최근에도 대우건설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 등 분양 예정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며 ‘공세권’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중요한 선택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잠시 완화됐던 사회적거리두기 조치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다시 시행됐다. 이전보다 강한 거리두기 조치에 사람들의 생활 반경이 집 근처로 좁아지며 근무 형태도 재택근무로 바뀌고, 저녁이나 휴일·휴가, 가족과의 단란한 시간도 집 안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흔해졌다.


이에 청정 공원 등 녹지를 품은 공세권 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계속되는 ‘집콕’ 라이프에서 오는 답답함, 감염 우려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코로나 블루’ 해소를 위해 집 앞 공원에 이용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지 인근에서 간단한 운동, 산책 등 건전한 여가를 집 앞에서 즐길 수 있는 공세권 아파트는 코로나19 이후 더욱 주목 받았다. 국내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의 설문조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주거공간 선택 시 입지나 외부 구조 선호 요인이 달라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69.7%가 ‘그렇다’고 답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택요소로는 ▲쾌적성(공원, 녹지 주변. 31.6%) ▲여유공간(22.8%) ▲편의시설(13.1%) ▲교통(12.7%) 순으로, 쾌적성과 여유공간이 편의시설이나 교통보다 더 큰 중요한 사항이었다.


공세권 프리미엄은 청약경쟁률 상승에 기여하기도 한다. 지난해 청약경쟁률 상위 단지들 중에선 공세권 아파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302가구 모집에 24만4343명이 몰려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경우도 단지 옆 대형 공원이 있었고, 52가구 모집에 3만7,352명이 몰린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공공)’도 인근 수변공원이 예정돼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집 근처에서 여가를 보내는 쾌적한 공세권 아파트는 사회적거리두기 속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좋은 공기를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운동이 스트레스 해소와 업무능률 향샹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말했다.


최근에도 공원을 품은 공세권 단지들의 분양이 예정돼있다.


대우건설은 전남 무안군에서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악 접수를 11일 받는다. 단지는 2개 블록에 공급되며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 동 총 732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수변공원이 예정돼있어, 향후 영산강 조망과 수변공원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반건설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218-33에서 ‘호반써밋 포레센트’를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 76~144㎡, 8개 동 총 594가구 규모다. 천안삼거리공원을 바로 앞에 둔 공세권 아파트로 일부세대에서 자연 조망이 가능하며, 테마형 도심공원으로 재조성하는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향후 더욱 여유로운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청수지구 생활권도 영위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대구 달서구 본동 743 일대에 짓는 주거복합단지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의 청약 접수를 6일 1순위 기타지역, 7일 2순위 순으로 받는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8층, 총 3개 동 규모로 건립되며 아파트 481가구(전용 84㎡), 오피스텔 48실(전용 84㎡) 총 529가구가 공급된다. 면적이 약 66만㎡에 달하는 학산공원이 도보권에 있으며, 이 곳에는 산책로를 비롯해 다목적운동장과 게이트볼장, 잔디광장, 전망광장, 휴게광장, 수목원, 연못 등이 조성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4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초월역’의 정당계약을 오는 17~21일 5일간 실시한다. 단지는 1·2블록에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 59~101㎡, 15개 동 총 1,097가구(1블록 591가구, 2블록 50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백마산, 곤지암천 등 다양한 녹지 및 수변공원이 마련돼 있으며, 수도권 비규제 지역 내 물량으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후 분양권 전매(계약금 10% 완납 시)가 가능하다.


또 현대건설은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870-1일원에서 '라펜트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2층, 전용 201~244㎡, 2개 동 총 72가구 규모다. 영산강과 어린이교통공원, 첨단근린공원, 쌍암공원 등이 가깝다.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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