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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북한 도발에 대통령 직접 나서야…NSC 직접 주재"


입력 2022.01.08 15:35 수정 2022.01.08 15:35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안보 사안 발생하면

만사 제쳐두고 대통령이 직접

대응책 발표하고 국민 안심시켜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8일 "북한의 위협적 도발에 대통령이 나서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대통령 당선 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직접 주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대통령이 NSC 의장이자 국군통수권자로서 직접 NSC를 주재해야 마땅하다"고도 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 5일 감행한 군사도발을 언급하며 "이런 도발이라면 대통령이 당장 NSC를 주재하고 한미 간 긴밀한 상황 공유와 공동 대책 마련에 나서며 연합방어체계를 점검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NSC에서 대통령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NSC 대책의 전부였다"며 "오히려 우리는 가만히 있고, 미국과 일본·EU 등을 중심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이 이어졌으니 주객이 전도됐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대통령은 바쁜 자리"라면서도 "안보 사안이 발생하면 만사를 제쳐두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강력한 대응책을 발표하고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취임 이후 안보 사안이 발생할 경우 "직접 NSC를 주재하고 논의된 내용과 대응 방안을 직접 국민께 보고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NSC가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서 국제사회 규범을 바탕으로 원칙 있고 주도적인 대응을 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안보가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진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북핵 위협과 미중 패권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안보 책임을 분명히 하고 NSC를 개혁해 국가안보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일상에 전념할 수 있는 '강하고 튼튼한 안보체계'를 책임지고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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