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4관왕·아이유 3관왕
에스파·스테이씨 신인상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가수 아이유가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36회 골든디스크어워즈(이하 2022 골든디스크)에서 방탄소년단은 음반 부문 대상에, 아이유는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에 각각 호명됐다.
먼저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도 음반 대상을 받았었는데 또 다시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벅찬 감동이 밀려오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우리가 더 큰 위로를 받았다. 아미 여러분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겠다. 우리를 보시면서 늘 웃음을 잃지 않으셨으면 한다. 우리의 음악으로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면서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높이 올라가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 팀으로서도 한 단계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음악을 하는 이유가 확실해진 2021년이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이유는 “1년 전에도 큰 상을 받았는데 올해도 큰 상을 받게 돼서 한 해의 마무리가 잘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한 곡을 만드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치게 된다. 한 분 한분이 이 수상 소식을 듣고 나처럼 기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아이유는 “제가 인복이 많아서 멋지고 좋은 친구들이 많다. 그 분들에게 영감을 많이 받았는데 영감을 준 친구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20대를 닫는다는 느낌으로 바쁘게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다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10년 동안 시행착오도 많았고, 제대로 해내지 못한 순간도 있었지만 항상 넘어지는 건 나 때문이었고, 일어서는 건 남 덕분이었다. 항상 일으켜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다. 30대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이유와 방탄소년단은 다관왕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아이유는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은 물론, 음반 부문 본상과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에도 이름을 올리며 3관왕을 안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음반 부문 대상과 음반 부문 본상,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그리고 seezn 골든디스크 인기상까지 총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신인상에는 에스파와 스테이씨에게 돌아갔다. 스테이씨는 “힘든 시기에 데뷔해서 관객분들과 함께 하는 무대가 많지 않았는데 올해엔 더 많은 관객분들과 함께 하길 바라며 더 열심히 하는 스테이씨가 되겠다”고, 에스파는 “신인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더 성장하는 에스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스파는 신인상은 물론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은 이무진·스테이씨·오마이걸·악뮤·헤이즈·에스파·아이유·방탄소년단이, 음반 부문 본상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아이유·NCT 드림·스트레이 키즈·NCT 127·세븐틴·방탄소년단이 각각 수상했다.
아래는 제36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수상자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아이유
▲음반 부문 대상=방탄소년단
▲ARTIST OF THE YEAR=에스파
▲seezn 골든디스크 인기상=방탄소년단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세븐틴, 에스파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임영웅
▲베스트 퍼포먼스=더보이즈, 전소미
▲음반 부문 본상=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아이유, NCT DREAM, 스트레이 키즈, NCT 127, 세븐틴, 방탄소년단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이무진, 스테이씨, 오마이걸, AKMU, 헤이즈, 에스파, 아이유, 방탄소년단
▲베스트 그룹=브레이브걸스
▲신인상=스테이씨, 에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