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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IMF 경고' 최공필 등 경제 인재 3명 영입


입력 2022.01.10 13:15 수정 2022.01.10 13:1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최공필·이영섭·류선종 선대위 합류…경제특별자문 역할

최공필 온더디지털금융연구소 소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경제 대전환 국가인재 발표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를 예측한 금융 전문가 최공필 온더디지털금융연구소 소장 등 3명을 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기구인 국가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소장과 이영섭 동국대 통계학과 교수, 류선종 창업지원 전문기업 N15 공동대표를 '경제 대전환 국가인재'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향후 민주당 선대위 소속으로 이재명 후보의 경제특별자문 역할을 맡는다.


최 소장은 1997년 3월 금융연구원 재직 당시 '경제전망과 금융 외환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IMF 외환위기를 최초 예측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 '국가 부도의 날'에서 배우 김혜수씨가 연기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역의 실제 인물이다.


최 소장은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은행감독국 선임이코노미스트와 IMF 초빙연구원을 역임했으며, 국내에서는 국정원 경제 담당 국가정보관(차관보급), 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


최 소장은 "정치는 초보인데, 블록체인 기반 이익환수시스템은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글로벌시대에서, 예를 들어 반도체 산업의 합종연횡을 보고 있는데 좀 더 개방된 협업 전략을 채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이어 "진정한 문제 해결 방법은 민간에 있다"며 "공공주체가 해결사로 나서는 것은 당장에는 보기 좋지만, 성과도 빨리 낼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 측면에서 민간을 위축시키고 그런 문제가 조금 있다. 균형을 잡으면서 좋은 모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 교수는 데이터마이닝(정보 대량분석)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통계학회 부회장,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회장, 국가통계위원회 통계데이터분과 위원장을 역임한 빅데이터 통계 분야의 권위자다.


류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로서 매년 1000개가 넘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제조·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N15(엔피프틴)'를 2015년부터 경영 중이다.


이날 인재영입에 대해 백혜련 당 국가인재위 총괄단장은 "블록체인, 빅데이터,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등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무엇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미래산업의 근간"이라며 "이 후보가 천명하는 대전환의 위기를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통찰과 경륜이 있는 영입 인재들이 힘을 보탤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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