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6조 결제…코로나19로 전년비 31% 증가
네이버가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서비스 결제 금액 1위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이커머스 서비스의 결제추정금액을 조사해 발표했다.
지난해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 상위 이커머스의 결제추정금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업체별 결제금액 순위는 네이버, 쿠팡, SSG닷컴+이베이코리아(SSG닷컴), 배달의민족, 11번가 순으로 조사됐다.
네이버 결제금액은 2020년 27조5234억원에서 지난해 36조916억 원으로 31% 증가했다.
쿠팡은 2020년 22조1575억원에서 지난해 34조2071억원으로 5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SSG닷컴은 2020년 22조2801억원에서 지난해 23조8524억원으로 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SSG닷컴과 이베이코리아를 합산한 결제추정금액이다.
배달의민족은 2020년 10조6645억원에서 지난해 18조7166억원으로 76% 증가하여 상위 5개 서비스 중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다.
11번가는 2020년 11조1586억원에서 지난해 13조1966억원으로 18% 증가했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와 웹툰, 음악, 광고, 네이버페이로 결제·충전한 금액의 합이다. 쿠팡은 쿠팡, 쿠팡이츠에서 결제·충전한 금액의 합, SSG닷컴은 이베이코리아·지마켓·옥션·지구에서 결제·충전한 금액의 합으로 조사했다.
이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 표본조사로 진행했으며 법인카드와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는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