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강제적 백신 접종 반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라는 '단문 메시지'를 남겼다.
문재인 정부의 방역이 비과학적이라고 비판한 윤 후보는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 △9시 영업제한 철회 △아동청소년 강제적 백신접종 등 3가지를 코로나19 방역 관련 공약으로 제시했다.
윤 후보는 지난 6일부터 '성범죄 처벌 강화, 무고죄 처벌 강화',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봉급 월 200만원' 등 단문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올려 자신의 공약을 홍보하고 있다. 방역패스 철회는 페이스북 단문 메시지 4탄이다.
그는 이날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방역 패스를 지하철도 허용하는데 마스크를 쓰고 마트에 가서 생필품을 구매하는 기본권을 제한할 필요가 있느냐"며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다고 해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는 공간에 출입을 차단하는 것은 대단히 과학적 근거가 부실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코로나19실내공기 과학적 방역관리 방안과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도 "사람이 많아서 움직이기도 어려운 만원버스, 지하철은 방역 패스를 적용하지 않으면서 비교적 사람 간격이 여유로운 마트, 백화점은 방역 패스를 적용한다는 게 이해가지 않았다"며 "모든 방역은 오로지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 정책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내 출입에 대한 제재를 결정할 때는 실내 공간의 크기와 환기 수준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