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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박미희 감독 “득점력 떨어져 분위기 살지 못해”


입력 2022.01.12 22:19 수정 2022.01.12 22:19        인천삼산체육관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1-3 역전패

외국인 선수 캣벨 막히자 팀 전체 득점력 부진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 KOVO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역전패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1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1-3(25-22 19-25 18-25 14-25)으로 패했다.


최근 6경기서 5승 1패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흥국생명은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와 네 차례 맞대결서 모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1세트를 가져오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캣벨이 2세트부터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세 세트를 내리내주고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직후 박미희 감독은 “경기력에 편차를 줄이려 했는데 오늘은 크게 나타났다”며 “시즌을 하다보면 잘 될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분위기가 2세트 중반 이후로 살아나지 못해서 아쉬운 부분”이라고 내다봤다.


급격하게 흔들린 원인에 대해서는 “캣벨이 출발 할 때는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외국인 선수 쪽에서 득점이 나지 않으면 쉽지 않은 경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캣밸도 쉬어주는 타이밍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기복을 줄이기 위한 해결책으로 선수들의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일단 경험이 쌓여야 한다. 누군가 리더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동안 캣벨이 잘해줬는데 안 됐을 때는 다른 공격수가 득점이 나줘야 한다. 흔들릴 때 공격이 되면 분위기가 넘어오는데 저조했다. 전체적으로 득점력이 떨어지면서 분위기가 살아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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