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하락과 함께 급락…5100만원대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금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날 한 때 5300만원을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현재 5100만원대로 내려앉으며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말을 앞두고 ‘검은 주말’ 징크스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516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4% 오른 것이다. 빗썸에서는 5159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일부 투자자들의 저가매수가 이어지면서 시세가 5300만원까지 상승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나스닥 지수 폭락과 함께 비트코인 역시 하락폭이 커진 상황이다. 실제 나스닥 지수는13일(현시지각) 기준 전날 대비 2.51% 내린 1만4806.81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전날 한 때 400만원 고지를 넘었던 이더리움은 현재 업비트에서 393만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도 392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