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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탈모 치료약 건강보험 적용, 모발이식도 검토"


입력 2022.01.14 10:05 수정 2022.01.14 10:05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탈모 지원' 공식 공약으로 채택

"박근혜 때 스케일링·임플란트 적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서울 노원구 노해로 더숲에서 열린 노후아파트 관련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6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을 채택했다. 앞서 이 후보의 ‘탈모 지원 공약 검토’ 발언이 큰 관심을 모으면서, 공약화에 급물살을 탔다.


이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탈모인이 겪는 불안, 대인기피, 관계 단절 등은 삶의 질과 직결되고 또한 일상에서 차별적 시선과도 마주해야 하기에 결코 개인적 문제로 치부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 전체 탈모 치료 환자의 2%를 제외한 나머지 치료는 노화, 유전으로 인한 ‘미용’ 목적으로 간주 돼 건강보험 적용이 제외되고 있다”며 “비싼 약값으로 인해 동일 성분의 전립선 치료제를 처방받는 서글픈 편법,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 △탈모 치료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중증 탈모 치료를 위한 모발이식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 적극 검토 두 가지를 제안했다.


이 후보는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사회적 논의를 거쳐 적정 수가를 결정하면 건강보험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급여화가 이뤄지면 안정적인 시장이 형성돼, 관련 제품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고, 이에 따라 기존 제품 가격도 인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미용으로 취급되던 치아 스케일링, 고가의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을 적용한 사례도 있다”며 “탈모인들의 고통과 불편을 외면한 채 포퓰리즘으로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 내로남불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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