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전화 그만해주세요" '허경영 전화'에 결국 폭발한 유명 가수

ⓒ 김필 인스타그램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의 투표 독려 전화에 가수 김필이 고통을 호소했다.

김필은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발 전화 그만해주세요. 후보님"이라는 글과 함께 통화 내역 캡처 사진을 올렸다.

캡처 사진 속 전화번호는 허 후보 선거사무소 측이 무작위로 거는 투표 독려용 번호다.

허 후보는 대선과 관련해 불특정 다수에게 투표 독려 전화를 돌리고 있다.

그러나 개인 휴대전화뿐 아니라 병원 응급실과 업무용 연락처로도 전화가 걸려오며 논란에 휩싸였다.

허 후보 측은 해당 전화가 합법적인 선거 운동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앞서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투표 독려 전화는) 합법적으로 했다"며 "전문적으로 하는 데서 용역을 썼다. 전화번호를 컴퓨터로 자동으로 만들어서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작위로 걸려 오는 전화로 인해 수신자들의 항의를 받진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항의 전화는) 거의 없다"며 "내 번호는 행운이라 생각해야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