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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손실 반영해도 지난해 수백억 흑자"


입력 2022.01.19 17:28 수정 2022.01.19 17:29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사옥 전경. ⓒ뉴시스

2000억원이 넘는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가 이에 따른 손실 추정액을 반영해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9일 "횡령액 2215억원을 2020년 자기자본에서 단순 차감하면 완전 잠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 횡령 사건은 2021년에 발생했으므로 손실 역시 지난해 결산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2021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862억원, 영업이익은 952억원, 당기순이익은 740억원이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회사 밖으로 유출된 건 1880억원이고, 피의자가 주식 투자로 손실을 본 760억원 외에 나머지는 전액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를 근거로 2021년 3분기까지 순이익에 반영하면 회계 상 손실금액은 수십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또 "4분기 실적이 3분기와 비슷하다면 분기 당기순이익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수백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회계 결산과 외부 감사를 거쳐 정확한 매출액과 영업손익, 당기순이익 규모가 나오는 대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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